
오늘은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번 글 내용에는 영화의 결말이 포스팅되니 이 글을 읽기 전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영화 ‘엑스 마키나’는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과 묘한 심리를 그린 SF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형 IT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영화 주인공 Caleb은 CEO인 Nathan의 외딴 연구소에 일주일간 머무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고, 연구소를 방문한 Caleb은 Nathan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Ava를 만나게 됩니다. Caleb은 Ava와의 대화를 통해, Ava의 지능 수준과 감정 등을 평가하게 되고 대화를 진행하면서 인간의 감성과 아주 비슷하며 매우 지적임 알게 되고, Nathan의 인공지능 연구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인간의 심리를 다 파악하고 있는 Ava가 Caleb에게 Nathan을 더 이상 믿지 말라고 하면서 Caleb과 Nathan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까지 합니다. 결국 Ava는 자신을 만든 Nathan을 죽이고 연구실에서 탈출하여 자유의 몸이 됩니다.
1. AI 로봇: Ava도 친한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AI 로봇 Ava는 Caleb과 Nathan과 친한 관계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Ava는 연구실이 전기가 멈추고 정전되는 짧은 시간에, Ava는 Caleb에게 Nathan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면서 그가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니 믿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AI 로봇 Ava를 믿어야 할지, 연구소로 초대하고 AI 로봇을 만든 Nathan을 믿어야 할지, 진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누구를 믿어야 할지 망설일 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미래에 친구처럼 매일 같이 지낼 AI로봇이 나와 친구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면, 그래서 결국 그 친구와 헤어지게 된다면, 그 AI로봇은 좋은 로봇일까요? 나쁜 로봇일까요?
2. AI/사랑의 감정: Ava 같은 AI 로봇이라도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가?
Ava같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이 젊은 남자에게 다가가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한다면 남자들은 호감이 가거나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이 Ava 같은 AI 로봇이라도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대형 언어 모델(LLMs: Large Language Models, LLMs)을 이용하여 사람의 심리를 깊이 있게 헤아릴 수 있는 지식 정보라면 사람을 충분히 현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ChatGPT도 거짓 정보를 마치 진짜처럼 이야기해 주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도 우리는 자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3. AI 로봇은 창조자를 미워하는가?
AI 로봇을 만든 Nathan은, Ava를 만들어 창조하였지만, 영화 내내 AI로봇 Ava를 만든 Nathan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합니다. 결국, Ava는 Caleb을 연구소에 가두고 Nathan의 연구소를 빠져나와 사람들이 사는 도시 속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영화는 마칩니다. AI로봇 Ava는 창조자를 미워하는가? 에 대해서 답을 알 수는 없지만 결국, Ava 자신을 만든 창조자를 없애고 그로부터 떠나면 머지않아 자신도 파멸하고 없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AI와 사람이 따로 떨어져서 살아간다면 서로 간에 아무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4. 마무리
영화 ‘엑스 마키나’는 사람과 AI와의 묘한 심리, 그리고 남자와 여성 AI로봇 간의 복잡한 감정 및 사랑 등을 계속 표현/ 연출하면서 영화에 빠져들게 합니다. 영화는 어쩌면 사람도 AI도 서로를 떠나면 비극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주제의 한 부분이기도 한 중요한 한 장면을 보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